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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베이비박스 방문한 최재형 "입양절차 신속하게...제도 정비해야"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21-09-02 /
Hit. 2752
입력2021.09.02. 오전 3:37 김희정 기자
지난 2000·2006년 두 아들 입양
유기아동에 대한 국가 역할 강조
유기아동에 대한 국가 역할 강조
이소연씨와 방문해 이종락 목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데일리안 = 김희정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일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서울시 관악구 난곡동에 위치한 베이비박스 운영시설인 주사랑공동체교회에 방문해 “이 나라에서 태어난 귀한 생명들이 좋은 가정에서 자랄 수 있게 충분히 지원하고, 부득이하게 가정에서 자랄 수 없는 아이들은 또 다른 가정에서 사랑으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이 잘 정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사랑공동체교회는 지난 2009년 12월 국내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이래 이날까지 1907명의 아이를 보호했다. 이종락 담임목사는 “베이비박스는 아기를 버리는 곳이 아니라 살리는 곳”이라고 호소했다.
이 목사는 현 행정제도의 모순을 지적하며 “베이비박스에서 아기를 다시 찾아가려면 부모가 처벌받는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를 다시 키우려고 돌린 마음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고, 나라에서 처벌 대상으로 보니 두려워서 아이를 못 데려가는 엄마들도 있다. 이건 잘못된 것이 아닌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서울시 관악구 난곡동에 위치한 베이비박스 운영시설인 주사랑공동체교회에 방문해 “이 나라에서 태어난 귀한 생명들이 좋은 가정에서 자랄 수 있게 충분히 지원하고, 부득이하게 가정에서 자랄 수 없는 아이들은 또 다른 가정에서 사랑으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이 잘 정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사랑공동체교회는 지난 2009년 12월 국내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이래 이날까지 1907명의 아이를 보호했다. 이종락 담임목사는 “베이비박스는 아기를 버리는 곳이 아니라 살리는 곳”이라고 호소했다.
이 목사는 현 행정제도의 모순을 지적하며 “베이비박스에서 아기를 다시 찾아가려면 부모가 처벌받는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를 다시 키우려고 돌린 마음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고, 나라에서 처벌 대상으로 보니 두려워서 아이를 못 데려가는 엄마들도 있다. 이건 잘못된 것이 아닌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베이비박스 운영시설에는 최 전 원장의 부인 이소연 여사가 동행했다. 최 전 원장 부부는 두 딸을 낳은 뒤, 2000년 진호 씨와 2006년 큰아들 영진 씨를 각각 입양했다. 최 전 원장은 8년간 한국입양홍보회 홈페이지에 약 150편의 일기로 남기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입양에 관련한 소신 발언도 이어왔다. 지난 2011년 언론 인터뷰에서는 “입양은 진열대에 있는 아이들을 물건 고르듯 고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입양은 아이에게 사랑과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조건 없이 제공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연초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인이 사건’ 대책을 묻는 질문에 “입양을 취소하거나 마음이 안 맞으면 입양 아동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회자된 바 있다.
이소연씨와 방문해 이종락 목사에게 베이비박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 전 원장은 또한 이날 유기아동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여러 번 강조했다. 입양가족으로서 입양제도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를 가진 엄마들이 출산할 때까지 아이 생명을 지킬수 있게 여러 가지 부족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태어날 경우 현재 입양시스템인 출생에 관한 의무기록을 두려워하는데, 이는 나중에 다른 가정에 입양을 가도 기록이 남기에 꺼려하는 것”이라며 “이런 염려를 해소할 수 있는, 또한 입양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법적인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재형 캠프에서 여성가족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역시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도움으로 베이비박스 아기들이 바로 가정으로 위탁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며 “이전에는 모두 서울시 일시보호소에 모여 장기보육시설로 보냈었는데, 아기의 삶이 바뀔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보호출산특별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는 보호출산제(익명출산제)는 실명으로 출산을 하기 어려운 산모가 신원을 노출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오창화 전국입양가족연대 대표도 “법이 아닌 시스템만으로도 아이의 삶이 바뀔 수 있다”며 “최재형 후보와는 입양가족이라는 연대로 소통을 계속 해왔다. 후보님이 위탁가족을 모아 모든 아이들이 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가지 좋은 정치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태어날 경우 현재 입양시스템인 출생에 관한 의무기록을 두려워하는데, 이는 나중에 다른 가정에 입양을 가도 기록이 남기에 꺼려하는 것”이라며 “이런 염려를 해소할 수 있는, 또한 입양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법적인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재형 캠프에서 여성가족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역시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도움으로 베이비박스 아기들이 바로 가정으로 위탁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며 “이전에는 모두 서울시 일시보호소에 모여 장기보육시설로 보냈었는데, 아기의 삶이 바뀔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보호출산특별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는 보호출산제(익명출산제)는 실명으로 출산을 하기 어려운 산모가 신원을 노출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오창화 전국입양가족연대 대표도 “법이 아닌 시스템만으로도 아이의 삶이 바뀔 수 있다”며 “최재형 후보와는 입양가족이라는 연대로 소통을 계속 해왔다. 후보님이 위탁가족을 모아 모든 아이들이 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가지 좋은 정치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