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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280명 담기는 베이비박스…논란 여전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15-12-04   /   Hit. 1789
  • 올해도 280명 담기는 베이비박스…논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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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4 19:40

     



    【 앵커멘트 】
    2009년 설치된 베이비박스, 자식을 키우기 어려운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가는 곳인데요.
    올해도 아기 280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생명을 구한다, 아기 유기다 여전히 찬반 논란은 뜨겁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을 열고 보자기로 감싼 아기를 조심스레 넣습니다.

    누가 볼까 두려워도 마지막 기저귀 가방을 넣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서울의 이 조그만 베이비박스에는 올해도 아기 210여 명이 담겼습니다."

    경기 군포시에 있는 다른 베이비박스와 합치면 지난해와 비슷한 280명의 아기가 발견될 걸로 예상됩니다.

    2012년 입양을 보내려면 친부모가 반드시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 것으로 법이 바뀌면서 버려지는 아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조태승 / 베이비박스 운영 목사
    -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 그리고 고등학생이 찾아오는 미혼모의 60% 정도, (이들의 출생신고가) 한국 사회에서 가능한 일이냐…."

    실제 엄마의 편지에선 호적에 아이를 올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역할은 커지는데 시설에 대한 논란은 여전합니다.

    구청과 경찰은 범죄인 아동유기를 묵인하는 곳이라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청 관계자
    - "국내법에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이 없어요."

    버려질 뻔한 아기를 구한다는 찬성론과 아동유기를 정당화하는 것 아니냐는 반대론 사이에서 박스 문은 오늘도 열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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