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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목사 “하나님께서 나를 양자 삼아 주셨으니…”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16-05-11   /   Hit. 1603

 

이종락 목사 “하나님께서 나를 양자 삼아 주셨으니…”

 

제13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작 ‘드롭박스’의 주인공

영화제 개막식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필름포럼 제공

 

 

제13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eoul International Agape Film Festival, SIAFF)가 10일부터 15일까지 위로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개막식은 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이일화 씨를 비롯,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와 영화 드롭박스 홍보대사 소이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7시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개최됐다.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영화제의 주제가 위로인데, 갈수록 살기 힘든 무한경쟁의 세상에서 우리 이웃인 작은 자와 약한 자들을 외면하지 말고, 서로 바람막이와 버팀목이 되어 주자는 바람"이라며 "늘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번에는 특히나 힘들었지만, 좋은 영화도 많이 오고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다 좋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제를 통해 사회적으로도 문화적 담론을 이끌어내는 책임을 감당할 것"이라며 "본래의 취지인 예술로 선교하고자 하는 역할 또한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영화제 개막식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이일화 씨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필름포럼 제공

 

이어 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이일화 씨가 무대에 올라 “올해 영화제 테마가 위로인데, 시절이 힘들기에 우리 모두에게 위안과 위로가 필요하다”며 “영화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개막작은 브라이언 아이비(Brian Ivie) 감독의 드롭박스(The Drop Box)였다. 이 영화는 제9회 샌안토니오기독교독립영화제 대상·생명존중상과 함께 제5회 저스티스영화제 가장 정의로운 영화상을 수상하고, 제24회 허트랜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화제를 모았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 영화는, 부모에게 버림받는 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기로 결정한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의 인생을 따뜻하게 조명했다. USC 영화학과 학생이었던 브라이언 아이비 감독은 LA타임스에 소개된 주사랑공동체 이종록 목사의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아 영화를 제작했고, 이후 신앙을 갖게 됐다.

영화제 개막식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가운데)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필름포럼 제공

 

영화 시작 전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전한 이종락 목사는 "버림받은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양자 삼아 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심각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 은만을 키우면서, 이 같은 일에 헌신하게 되었다. 2009년 설치된 베이비박스를 통해 현재까지 주사랑공동체에 새롭게 태어난 아이들은 900여 명. 이 목사가 "은만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고 선물"이라고 고백하는 이유다.

영화는 젊은 시절의 이 목사가 지금의 사역을 맡기까지, 그리고 열다섯 명의 아이들을 맡아 기르기까지의 긴 여정을 보여 주며 생명과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 목사 부부의 헌신과 사랑은 각각의 아이들에게 고르게 흘러가고, 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들의 얼굴에는 사랑스럽고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베이비박스를 놓고 생명 보호와 유기 조장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지만, 영화는 "누구도 생명이라는 고결한 가치를 논란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잔잔하게 전한다.

영화제 개막식
▲영화 드롭박스 관계자들. 왼쪽 두번째부터 순서대로 이종락 목사, 말리 홀트 여사, 영화 드롭박스 홍보대사 소이 씨. ⓒ필름포럼 제공

 

영화의 홍보대사인 소이 씨는 "모든 아이들은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고, 이를 감당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라며 "생명의 소중함을 그린 영화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기독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영화 일사각오 연출자 권혁만 감독이 상을 받기도 했다. 15일까지 이어지는 영화제에서는 위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를 장·단편 20편씩 총 40편을 선보일 예정이며, 씨네토크와 씨네콘서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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