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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나눔의 미덕’ 실천하는 경찰 부부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18-12-31   /   Hit. 4463

[국민일보] ‘나눔의 미덕’ 실천하는 경찰 부부


매년 버려진 아이들 생활하는 주사랑공동체에 생필품·헌금 전달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기부란 쉽지 않다.

하지만 서울 동작경찰서 임정일(52)경감과 이사임(49)씨 부부는 헌신과 봉사가 일상이 됐다.

부부는 매년 어린이날과 명절, 연말이 되면 쌀과 라면, 우유, 과자 등 생활필수품과 후원금을 들고 서울 관악구 난곡로 주사랑공동체(대표 이종락 목사)를 찾고 있다.

 

주사랑공동체 대표 이종락 목사는 31일 국민일보에 보낸 이메일 편지에서 “2018년 마지막날에도 여지없이 사랑을 나누고 가는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며 몇자 적어 보낸다”고 말했다.

 

부부는 2012년 7월 돌잔치로 지인들에게 받은 축의금 366만원과 돌반지 등을 버려진 아기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했다.

먼저 후원 얘기를 꺼낸 것은 아내 이사임 씨.

 

크리스천이다 보니 평소 후원과 기부에 관심이 많아 수년간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쳐왔던 터다.

주사랑공동체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 20여명이 생활하는 곳이다.

 

주사랑공동체는 국내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만들어 버려지는 아기들을 보살펴 왔다.

2009년 12월 베이비박스를 처음 설치했다.

입양시설로도 보내지지 않고 버려지는 아기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베이비박스는 ‘영아 임시 보호함’을 말한다.

벽을 뚫어 공간을 만들고 문을 설치한 뒤 버려지는 아기가 박스 안에 놓여지면 벨 소리를 듣고 아기를 데려올 수 있게 설계됐다.

 

베이비박스 개소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구조된 생명은 1500여명에 달한다.

 

2018-12-31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원문보기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956459

 

출처 : http://new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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