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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태어났든 태어나지 못했든 주님의 귀중한 선물"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20-01-29   /   Hit. 3009

한국 생명운동 단체 대표들, 워싱턴서 트럼프와 함께 “낙태 반대” 외쳐

 

미국 최대의 생명존중 행사인 ‘마치 포 라이프’(March for life)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근처 잔디광장인 내셔널몰에서 열렸다. 1974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에선 기독교와 가톨릭 등의 낙태 반대 단체 수십 곳이 연대해 대규모 퍼레이드를 열고 있다. 수만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낙태와 동성애에 맞서 생명보호 운동을 전개하는 이종락 주사랑공동체 목사와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등 한국대표단이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대통령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 13분간 성경적 가치관에 근거한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태어났든 태어나지 못했든 모든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귀중한 선물”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인간의 삶의 위엄과 신성함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며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세력은 하나님이 주신 권리를 지우고 신앙에 근거한 자선단체를 폐쇄하며, 광장에서 성도들의 자유를 금지하며, 생명의 신성함을 믿는 미국인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의회에서 민주당은 세금으로 낙태를 지원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모두는 그들을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고 오랫동안 승리했고, 앞으로도 이길 것”이라고 외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참석자들은 ‘말을 못 하게 하는 사람들에 맞서 내 목소리를 내겠다’(I will use my voice for those who cannot speak) ‘낙태가 종식되도록 기도하라’(Pray to end abortion)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잠 31:8) 등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성경 구절을 푯말에 기록한 참가자도 많았다.

뉴욕에서 온 존 로브츠스키(66)씨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가치가 있기 때문에 낙태합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맞서야 한다”면서 “가톨릭 신자인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선 개신교와 가톨릭, 시민단체 모두가 연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 대표단은 앞서 23일 로널드레이건빌딩에서 열린 ‘세이브 더 스톡스’의 후원자 연찬회인 ‘스톡스 채러티 볼 2020’에 참석했다. 2011년 세워진 세이브 더 스톡스는 임산부 보호 및 낙태 예방을 위한 단체로 임신 위기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프레그넌시 센터(pregnancy center)를 운영하고 교육 및 홍보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날 86만 달러(10억원)가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세이브 더 스톡스에서 감사패를 받은 이 목사는 “그동안 베이비박스를 통해 1700여명의 신생아를 안전하게 보호했다”면서 “이들이야말로 우리가 손을 잡지 않으면 혼자 힘으로 절대 살아갈 수 없는 작은 자들이다. 그들을 살리고 보호하며 위로하는 것이 우리 크리스천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낙태, 동성혼 등 반기독교 물결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현실 앞에서 패배주의에 젖지 않고 성경적 생명주의 가치관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낙태 합법화 이후 생명의 중요성을 건강한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생명주의 사역자가 전략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는 이런 자리가 한국에서도 열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워싱턴=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입력 2020.01.29. 오전 12:02

원문 :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28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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