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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NA 검사 통해 아이 아빠 추적…남성도 양육 책임지는 부성애법 강화 필요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23-10-05   /   Hit. 646
최재형 의원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와 면담서
추석 연휴 아기돌봄 손 부족 소식 듣고 아내와 함께 봉사
3일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를 찾은 최재형 국회의원과 부인 이소연 씨가 이 단체 운영자 이종락 목사(왼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사랑공동체 제공

최재형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부인 이소연 씨가 3일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운영자 이종락 목사)를 찾아 아기돌봄 봉사에 참여했다.
아기 돌봄 봉사하는 이소연 씨.


이소연 씨는 “추석 연휴 베이비박스 아기돌봄 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손을 보태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자원봉사를 마친 뒤 베이비박스 운영자 이종락 목사와 면담했다.

이 목사는 “모든 짐을 여성에게만 전가하는 입양특례법으로 미등록 출생아동이 다수 발생했다”며 “보호출산제(익명출산제)와 함께 아빠도 양육을 책임지는 부성애법(DNA 검사를 통해 아이 아빠를 추적해 양육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제도)이 강화돼야 아기 버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남성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 경찰이 추적해 DNA 검사를 진행하고, 소득 압류 조치를 취한다면 남성도 성에 대한 책임의식이 생기고 베이비박스 아기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종락 목사(왼쪽)와 최재형 국회의원.

이에 최 의원은 한국사회에서 아기에 대한 책임을 오로지 여성에게 전가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남성에게도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법안을 살펴 보겠다”고 말했다.

베이비박스는 이종락 목사가 길거리에 버려져 죽어가는 위기 영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09년 12월 서울 관악구 난곡로 교회 담벼락에 설치했다.

현재까지 2100여 명의 생명을 보호했다.

베이비박스에 온 미혼모 96%와 상담해 17%가 원가정으로 돌아가 엄마의 품에서 자라고 있다.

원가정으로 간 400여 명의 한 부모 가정에게 매달 3년간 양육 키트와 생계비, 법률 및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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