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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이들 마음 녹여주고파" 현빈·손예진, 1억 5천만원 조용한 기부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24-01-09   /   Hit. 2351
현빈·손예진 부부, 서울아산병원·베이비박스에 기부
삼청 산불 피해 기부·장애아 장학금 지원 등 선행 이어가
현빈·손예진 부부가 연말 추운 겨울 위기에 놓인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해달라는 취지로 서울 아산병원과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에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왼쪽부터) 배우 현빈, 손예진.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5일, 현빈·손예진 부부는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운영자 이종락 목사)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베이비박스에 불가피하게 보호되어 엄마의 품을 떠난 아기들이 보육원에서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사용해 달라"며 베이비박스 아동 결연 자립지원과 상담을 통해 아기를 키우기로 결정한 미혼모 가정에 100% 사용하기로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와 약속했다.

특히,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는 국가의 지원 없이 오로지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불황으로 후원이 줄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선뜻 후원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사랑공동체에서는 베이비박스를 통해 보호돼 보육원에서 자라고 있는 아동 200여 명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자립지원금(디딤씨앗통장)을 퇴소 전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상담을 통해 아기를 키우기로 결심한 미혼모 120여 명의 가정에 3년간 양육키트와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법률 지원 등을 조건 없이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경제적으로 불황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종락 목사는 "손예진 현빈 부부의 선한 영향력이 얼어붙은 겨울에 생명력 있는 꽃을 피웠다"며, "손예진, 현빈 부부와 아기를 위해 2024년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빈·손예진 부부는 서울 아산병원에도 거금을 선뜻 기부했다. 손예진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며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현빈·손예진 부부는 예비부부였던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삼척에 산불 피해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2억 원을 기부했고 갑진년 새해 1월 7일에는 손예진의 마음 담은 바자회를 통해 장애인 단체를 돕는 등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이외 난치병 소아 환자와 저소득 장애아 장학금도 후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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