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공동체(대표 이종락 목사)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에 후원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종락 목사는 “후원금은 베이비박스를 통해 보호된 아기들과 생명을 지켜낸 미혼 부모, 그리고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애아동들을 위해 사용된다”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18일 후원금을 기부하면서 “위기 영아를 구호하는 베이비박스를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주사랑공동체 홍보대사를 맡은 안 위원장은 지난해 7월에도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 목사는 위기 영아의 생명을 위해 2009년 12월 서울 관악구 난곡로 교회 담벼락에 베이비박스를 설치하고 현재까지 2300여명의 생명을 보호했다.
그는 베이비박스에 온 미혼모 10명 중 9명(96%)을 만나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상담하는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사역을 통해 지난해에는 10명 중 3명(30%)의 엄마가 자신의 아기를 출생신고 및 키우고 있다.
이 목사는 주사랑공동체를 통해 400여명의 미혼 한부모 가정에 매달 3년간 양육 키트와 생활비, 법률 및 의료지원 등 행정절차를 대기시간 없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