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스토리
주사랑공동체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결혼식 대신, 후원을 선택한 신혼부부의 사랑의 실천

오늘, 저희 재단으로 한 통의 연락이 도착했습니다.
한 젊은 부부가 결혼식을 생략하고,
그 비용중 일부를 베이비박스 생명사역에 후원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생의 최고의 날이 될 수 있는 날인데 이런 선택을 하시다니…
사랑이 가장 필요한 생명들에게
자신들의 가장 기쁜 날을 기꺼이 내어준다는 것,
저희는 그 결정을 앞에 두고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으신 이종락 목사님께서는
잠시 말을 멈추신 채, 눈시울을 붉히셨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그러나 깊은 감동을 담아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부의 믿음이 정말 나보다도 크다…
진짜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랑이다.”
누가복음 10장의 말씀처럼,
이 시대의 위기의 생명을 향해 손 내밀 줄 아는 이 믿음.
그 믿음은 말보다 삶으로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직접 신혼부부에게 축복의 전화를 드렸고,
손편지에 진심을 담아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저희도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림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 두 분의 선택을 통해 우리는 다시금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또한 이런 사랑에 보답 하도록
더욱더 낮은 모습으로 겸손하게 베이비박스의 아이들과 미혼모, 장애인 아이들을
사랑과 열심으로 섬겨야겠다고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신혼 부부 두 분,
당신들의 거룩한 시작에 진심으로 축복을 전합니다.
주님께서 언제나 두 분의 길을 인도해 주시고,
그 가정 위에 평강과 기쁨이 넘치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축복합니다.
연약한 생명 곁에 있어 주셔서,
저희에게 더 큰 믿음과 사랑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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