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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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가득 낭만 청년들의 꿈꾸는 제주여행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25-07-18   /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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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보육원에서 성장한 두 청년은, 

퇴소 후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서로 의지하며 친형제처럼 지내는 

두 청년이 꿈꾸는 제주여행에 참여했습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1초의 정적도 없이, 끝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두 청년은

 

종교, 사랑, 연애, 진로, 사회 생활, 앞뒤 맥락없는 농담들, 아재개그까지 

진지함과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덕분에 이동시간이 지루하거나 피곤할 틈도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클래식을 듣고, 짧은 여행일정에도 서점을 찾아 책을 읽는 낭만과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거라며 

단어 하나에도 부정적인 말은 꺼내지 않는 멋진 청년들이었습니다.

(청년들을 건강하게 양육하신 보육원 선생님들께 존경의 마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깊고 힘든 외로움의 시간을 겪었지만 지금은 초월했어요~”라며 

덤덤히 이야기하는 20대의 청년이,

기특하기도 하고 마음이 쓰이기도 합니다.

 

보육원에서 자라는 많은 아이들과 퇴소한 청년들

보육원에서 자란 게 그들의 선택도. 잘못도 아닌데

그들이 마주한 사회의 일부는 ‘보육원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색안경을 끼고 선입견과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힘내라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힘들게 하는 말과 행동, 차별들이 먼저 없어지고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베이비박스를 통해 생명이 지켜졌지만 

불가피하게 보육원에서 자라고 있는 지켜진아이들이

두 청년과 같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함께 기도하여 주시고 따뜻한 사랑의 응원 보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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