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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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첫 생일, 너의 첫 기적 (7.24)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25-07-31   /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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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기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돌잔치를 베이비박스에서(주사랑공동체) 열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는 모두,
한때 베이비박스에 보호된 아기들이었습니다.

세상 누구보다 사랑받아야 할 그 작은 생명들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

엄마는 삶의 벼랑 끝에서
아기를 지켜낼 방법을 찾지 못해
깊은 눈물 속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베이비박스는 상담을통해
엄마와 함께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고,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두 분의 엄마는 결국 "아이와 함께 살아가겠다"는 소중한 결심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결정은 기적처럼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품에서 건강하게 자라
오늘,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의 웃음,
엄마의 눈빛 속 단단함을 바라보며
우리는 오늘, 한 생명과 한 여성의 놀라운 회복을 함께 축하하게 된 것입니다.

돌잔치를 준비하며, 아이의 한복을 입히고,
돌상을 차리고, 엄마가 메이크업을 마치고 돌아보며 지은 미소를 보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벅차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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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가에게,

너는 아주 특별한 아기란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도,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마음들이 너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고 있어.
앞으로의 삶 속에서도
항상 사랑받고,
하나님께서 너에게 주신 아름다운 달란트를
자유롭고 힘차게 펼쳐가길 간절히 소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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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

당신은 정말 놀라운 분이십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
아이를 지키고 키워낸 그 용기는
그 어떤 찬사로도 부족합니다.

엄마의 그 깊고도 담대한 사랑이
아이를 자라게 했고,
오늘 우리 모두를 감동하게 했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외로워도,
아이의 웃음과 따뜻한 눈동자가
엄마를 지켜줄 거예요.

그리고 오늘 이 기억이
엄마 삶의 큰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사랑공동체는(베이비박스) 엄마에게는 친정이고 아이에게는 고향이되어,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축복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돌을 맞이한 두 가정에 그리고 아기들에게,
많은 축복의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날 함께 도움 주신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하는 2025 찾아가는 돌찬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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