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스토리
주사랑공동체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베이비박스 자원봉사자 편지
나는 매주 화요일 날을 기다린다...
왜냐하면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로 아기돌봄
봉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아기들을 돌보면 그 기쁨으로 엔돌핀이 솟는듯하다.
하나님은 어떻게 이렇게 놀랍게 창조하셨을까...
우유병을 빠는 입도 예쁘고, 가끔 아기가 웃을 땐 기절할 만큼 예쁘다.
하물며 응가 하는 것까지도 귀엽고 예쁘기만 하다.
미혼모들이 이런 예쁜 아기들을 남모르게 혼자 낳아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안전하게 놀고 갈 수 있는 곳 베이비박스...
이런 고마운 곳이 우리 사회에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곳은 국가 지원을 전혀 못 받는다고 한다.
법의 모순 때문에 생명을 살리는 이 위급한 곳에 도움을 못 주는가 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예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 마음들이 모여 생명을 살리고 있는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가
운영된다고 한다.
현금으로 후원하는 것뿐 아니라 기업체에서는 도움이 될 만한 제품들을 보내주고
직접 몸으로 와서 아기돌봄이나 물류 작업등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아기와 산모를 살린다고 한다.
베이비박스 주사랑공동체는 버려진 아기를 돌보는 일뿐 아니라
엄마가 아기를 되도록 키울 수 있도록 비용이나 물품을 제공해 주기도 하고
지체 장애 아동을 돌보는 일과 선척적 희귀병으로 생명에 위급한
아기를 수술시켜 주는 등 내가 다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아름다운 일들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버려진 아기들은 입양이나 위탁을 기다리고 있다...
요즘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을 입양하여 많이들 키우지만
그 일보다 사람을 살리는 일. 이 나라를 이끌고 가야 할 어린 생명을
살리고 세우는 일이 더 급한 일이다...
아기들은 가정에서 자라서 성인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나는 소망한다... 내 나이가 60세이지만 아기를 위탁하여 성인으로
세우는 아름답고 귀한 일을 나도 할 수 있기를...
2023.2.20.
봉사자 조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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