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스토리

 

주사랑공동체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소식 >공동체 스토리

2024년도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이평강 선수 선발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23-11-11   /   Hit. 1899

저는 평강이를 12년도에 처음만났습니다. 


그때는 저는 자원봉사자로 와이프의 권유로써 그리고 아들을 임신함으로써 자원봉사를 못가던 도중 우연히 와이프가 즐겨보던 인간극장에서 평강이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2014년 1월 20~24일간 별에서 온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던 KBS 인간극장에서 이종락 목사님과 베이비박스에 관한 이야기속에서 입니다. 



평강.JPG

KBS 인간극장 별에서 온 아이들 140120~140124 中


평강2.JPG

KBS 인간극장 별에서 온 아이들 140120~140124 中

 

그 이야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태권도를 배우던 8살의 평강이는 어느덧 시간이 지나 17살의 장애인엘리트 태권도 선수가 되었습니다. 


태권도 중학교로 진학을 하였고, 현재는 서울금융고등학교에서 비장애 태권도 엘리트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하면서 8살 태권소년의 평강이의 꿈을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같이 훈련하는 동기들이 먼저 치고 나가는 모습에 항상 부러워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가 되고 이제 장애인 선수로써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는 나이가 되면서 평강이가 그 동안 준비 하였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기 시작 하였습니다. 


지난 약 한 달간 놀라운 성과들을 나타내었습니다. 


본인도 전지 훈련이라고 만 알고 갔던 우즈백 전지 훈련지에서 

제 4회 국제태권도챔피온십 대회( 4th NAMANGAN OPEN INTERNATIONAL TAEWONDO CHAMPIONSHPS in Namangan city, UZBEKISTAN 24-28 October 2023)에서 -58kg급 대회 2등(은메달)과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평강3.JPG

상장과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가지고 

 

평강4.JPG

우즈백 대회 메달 및 대회 최우수 선수상 트로피 

 

그리고 지난 2023년 제43회전국장애인체전에서 남자 겨루기 -58kg급 한팔(k44)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저를 만나고 엘리트 선수로 뛰면서 중학교 이후에 나가서 첫음 딴 금메달이였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지만, 다음 대회가 있기에 기쁨을 잠시 삼켰습니다. 


평강5.JPG

2023년 제43회전국장애인체전에서 남자 겨루기 -58kg급 한팔(k44)의 금메달의 기쁨을 아버지와 

 

그리고  11월 11일 토요일 지난 빼빼로 데이때에는 그렇게 꿈에 그리던 국가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진행상의 오류로 첫경기후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45세의 베테랑 한국현 선수였습니다. 

대회가 진행 되는 중에 45세의 대회 최고령 선수는 17살의 대회 최연소 선수와 경기를 하면서 마치 무협지에 나오는 무술의 고수가 제자에게 지도대련을 해주는 형식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KakaoTalk_20231111_095132530_02.jpg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빨간색 이평강) 

 

당당히 평강이가 이기는 것이였지만, 그 경기자체는 감동의 연속이였습니다. 질

때 지더라도, 경기는 이렇게 최선을 다하여 서로를 배려하느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였고, 평강이는 오랬동안 경기장에서 지내왔던 선배에게 많은 것들을 배우는 한판의 경기였습니다. 



평강6.JPG

1위 시상식단상 맨 왼쪽 이평강

 

평강7.JPG

2024년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 1위 

 

마침내 5분이 흘러 평강이는 -58kg급 에서 우승을 차지 하였으며, 2024년 한국 장애인 태권도 지체 부분의 국가대표 선수가 되었습니다. 



평강8.JPG

시상식전 평강이 도복을 살펴 주시는 결승전 상대인 한국현 선수

그리고 시상식에 가기 전 시상식으로 입상선수를 부르는데 야 국가대표 시상식이다 같이 내려가자.라고 하시면서 최고령의 선수는 최연소 선수를 그리 챙겨주시고, 마지막 도복까지 다듬어 주시면서 최선을 다해서 평강이를 존중해 주셨습니다. 


이 멋진 경기 및 매너를 가르쳐 주신 제주의 한국현 선수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13년도에 만났던 평강이는 저에게 저는 태권소년이에요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그 소년이 자라서 10년이 지나고 24년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로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강9.JPG

국가대표 이평강!

 

태권소년이였던 평강이가 자라서 다시 또 다른 꿈 패럴림픽 금메달까지의 여정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목록